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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원전4호기 세관 손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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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원전 4호기 증기발생기 세관(가는 관) 손상을 둘러싸고 환경·사회단체들과 원전측 사이에 안전성 여부에 대한 논란이 빚어지고 있다.

녹색연합과 울진핵발전소 추가건설 저지투쟁위원회는 24일 울진 북면사무소에서 울진핵발전소 4호기 세관 파단사고 주민 설명회를 열고 원전의 안전성에 이의를 제기했다.

이들 단체들은 "지난 4월 발생한 울진4호기 세관파단 사고는 세관이 완전히 절단돼 냉각제가 일시에 빠져 나가는 길로틴 파단(Guillotine Break-파이프가 절단된 것을 단두대에 비유한 핵산업계의 은어)으로 그동안 국내 원전에서 발생한 사고들과는 질적으로 다르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세계적으로 세관 손상과 파단의 주요 원인으로 인식되는 인코넬-600이라는 재질 사용이 이번 사고의 핵심 원인중 하나이며 울진3호기와 영광3, 4, 5, 6호기 등의 증기발생기가 이 재질로 제작되어 있어 문제가 더욱 심각하다"고 했다.

이들 단체들은 발전소측이 원전가동 전후에 실시한 세차례의 안전검사에서 사고 징후를 전혀 감지하지 못했으며 사고 후에도 안일하게 대처하는 등 안전관리체제에도 적잖은 문제점을 노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원전측은 "직경 2cm, 두께 1mm의 세관 8천214개 중 한개가 손상된 것으로 국내외 전문가들을 동원해 문제의 세관을 제거하고 관막음했으며 울진4호기는 전체 세관 중 8%에 해당하는 657개를 관막음해도 발전에 지장이 없도록 설계돼 있다"고 말했다.

원전측은 또 과학기술부 승인을 얻어 현재 이상징후 없이 100% 정상출력을 하고 있으며 누설된 45t의 냉각재도 증기발생기 안에 저장, 냉각재로 재사용한다고 덧붙였다.

울진·황이주기자 ijhwan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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