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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 이불 무료 수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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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곡군 왜관읍 왜관공단에서 이불공장을 운영하는 황천석(47.화성산업 대표)씨는 올여름도 어김없이 헌 이불과의 씨름이 한창이다.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이 헌 이불을 공장에 갖고오면 무료로 묵은 솜을 재가공해 새 이불로 만들어 주는 것.

해마다 7월1일부터 20일까지 실시하는 '새 이불 만들어주기'는 올해로 5년째인데 현재 200여채의 이불이 밀려드는 바람에 황씨 부부는물론 공장 직원 모두가 매달려 막바지 작업이 한창이다.

황씨는 IMF 이후 소년소녀가장과 홀몸노인 등 어려운 이웃들을 방문하면서 1천여채의 이불을 기증했는데 차제에 헌 이불도 손질해 주기로 마음 먹었던 것. 지금은 소문이 나 멀리 대구에서도 이불을 갖고와 새롭게 꾸며가는 사람들도 늘어나고있다.

황씨는 "97년 공장에서 불이 나 어려움도 겪었지만 지역 주민들의 성원으로 재기의 발판을 마련했다"며 "여름철 비수기를 이용한 새 이불 만들어주기가 자원의 재활용 차원에서도 매우 보람차 계속해 나갈 생각"이라고 말했다.

칠곡.장영화기자 yhjan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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