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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시의회·집행부 갈등 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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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 3기가 출범한지 한달도 안됐는데 경주시의 집행부와 시의회간의 불협화음이 벌써부터 심각해지는 양상을 보이고있다.

읍·면·동장의 인사에서 촉발된 갈등이 시장 초청 만찬에 시의원들이 집단 불참키로 한데 이어 시의회 상임위에 대한 집행부의 업무 보고가 유보되기에 이른 것.경주시의회는 5급직 인사가 시행된 지난 22일 저녁에 계획됐던 백상승 시장 초청 만찬에 전원 참석않기로 한데 이어 26일에는 시의회의 상임위별 업무보고를 '새로운 내용이 없다'며 유보시켰다.

또 백 시장이 29일부터 8월3일까지 여름휴가 일정을 잡은 것에 대해 임시회 기간중 이라며 제동을 걸고나서 백 시장이 휴가를 취소했다.

이진구 의장은 "시장이 바뀌었는데도 공약을 어떻게 실현할 것인지에 대한 언급이 없는 등 연초의 보고 내용과 달라진 것이 없어 업무보고를 보이콧했다"면서 "곧 닥칠 행정사무감사에서 따질 것은 따지겠다"고 했다.

특히 최근 25개 읍·면·동장을 전원 교체하면서 지역출신 의원들과 사전조율 없이 단행한 것과 임시회 기간중 휴가를 떠나려 한데 대해 이해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이에대해 경주시 관계자는 "시장 여름휴가는 임시회가 잡히기 전에 계획된 것이며 오해를 불식시키기 위해 즉각 취소했다"고 말했다.

또 읍·면·동장 인사를 시의원과 사전 조율없이 한데 대해 "분위기 쇄신을 위한 조치일뿐 다른 의미는 없으며 본청 과장을 포함, 44명을 일시에 이동시키다 보니 의원들 개개인과 조율이 어려웠다"고 김인석 행정지원국장이 말했다.

경주·박준현기자 jhpar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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