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공무원으로 부끄러운 생각이 든다. 액수보다 정성이 중요하다고 하지만 너무 한것 같다".
대구공무원노동조합이 서해교전으로 전사, 부상당한 장병들을 위해 모금운동을 벌였으나 모금액이 45만원에 불과하자 자성과 비난의 목소리가 쏟아지고 있다.
대구공무원노동조합은 지난 10일부터 20일까지 대구시청과 사업소 등의 공무원 4천200여명을 대상으로 모금운동을 전개했으나 모금에 참가한 공무원은 900명으로 1인당 평균 500원씩을 기부하는데 그쳤다.
참여인원과 모금실적이 저조한 이유는 공무원 노조 결성을 둘러싼 입장 차이로 대구시의 공무원 조직이 대구공무원노동조합과 전국공무원노동조합으로 나눠진 가운데 대구공무원노동조합의 모금운동에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소속 직장협의회가 참여하지 않았기 때문.
이와 함께 공무원들의 무관심과 모금운동에 대한 홍보 미흡 등도 저조한 모금의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이에 따라 공무원노조가 국민적 지지를 얻기 위해서는 이해관계를 떠나 좋은 일에는 단결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는 등 반성의 목소리가 공직사회 내부에서 제기되고 있다.
한편 대구시 전체 공무원 9천689명의 56.5%를 차지하는 5천482명의 구군 공무원들은 모금 운동에서 제외됐다.
이경달기자 saran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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