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0년에 이어 지난 5월초 발생해 3개월간 전국 축산농가에 큰 피해를 입혔던 구제역이 사실상 종료돼 농림부가 다음달 종식 선언을 할 전망이다.
29일 농림부는 구제역이 지난달 23일 이후 한달 이상 추가 발생하지 않고, 가축 이동제한 지역도 잇따라 해제되고 있다고 밝혔다.
국제수역사무국(OIE)이 정한 구제역 바이러스의 최대 잠복기간 14일과 안전일수 7일을 합친 21일을 훨씬 넘어섰지만 추가 발생이 없는 상태여서 공식적인 종식 선언이 가능하다는 것.
경북도 관계자는 "시·군의 구제역 비상근무는 이미 해제됐으며 도청은 평일 밤 10시, 공휴일 오후 8시까지 비상근무를 하고 있다"며 "농림부가 종식 지침을 발표하는대로 비상근무를 해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올해 구제역은 지난 5월2일 시작돼 지난달 23일까지 경기 안성·용인·평택과 충북 진천 16개 농장에서 발생, 162개 농가의 돼지 등 가축 16만여마리가 도살처분됐고 방역대책에 1천400억여원의 비용이 투입됐다.
한편 오는 12월쯤 국제수역사무국을 통해 청정국 인증을 받게 되면 수출 대상국들과 개별 협상을 통해 수출 재개 여부를 결정하며, 협상기간 1, 2개월을 감안할 때 돼지고기를 비롯한 육류 수출은 내년 초 재개될 전망이다.
김수용기자 ksy@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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