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형택(삼성증권)이 30일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마스터스시리즈 캐나다오픈(총상금 295만달러) 남자단식 1회전에서 강호 아르노 클레망(프랑스)을 2대0(6-3, 6-3)으로 꺾고 2회전에 올랐다.
이형택은 이날 지난해 메이저대회인 호주오픈에서 준우승한 스트로크 전형의 신예 클레망을 날카로운 스트로크와 빠른 스피드로 압도했다.
이형택은 2회전에서 피트 샘프라스(미국)-웨인 페리라(남아공) 경기의 승자와 만나게 돼 샘프라스와의 재대결이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
한편 지난주 메르세데스-벤츠컵대회를 우승한 앤드리 애거시(미국)는 허리와 엉덩이 부상을 이유로 늦게 대회를 기권, ATP로부터 8만달러의 벌금을 부과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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