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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권 제조업체서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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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중소기업청 'EMI(전자파장애) 특별지원반'이 대구.경북은 물론이고 영남권 중소 전기전자 제조업체들로부터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EMI 측정실이 운영된 것은 지난 1992년부터. 그러나 4억원의 예산을 추가로 투입해 EMI 리시버, LISN, 흡수클림프 등 모두 20여종(10억원 상당)의 첨단장비를 갖추고 EMI 특별지원반을 본격 가동하기 시작한 올해 3월에서야 서비스 기관으로서 제 면모를 갖췄다.

대구.경북 300여 업체를 포함해 영남권 500여개에 이르는 전기전자 중소제조업체들은 EMI 특별지원반의 활동으로 경쟁력 향상에 큰 도움을 얻고 있다. 모든 전기전자제품의 경우 수출은 물론이고 내수판매를 하기 위해서도 EMI실험을 반드시 거쳐 기준을 통과해야 하지만, 중소기업이 수억~수십억원에 달하는 시험설비를 자체 보유하고 운영하기란 사실상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또 EMI실험장비를 갖춘 민간단체들이 대부분 수도권에 몰려있는데다 사용료도 시간당 평균 10만원 수준으로 지역 중소기업들에게는 적잖은 부담이었다.

반면 대구.경북중기청 EMI 특별지원반의 설비 이용료는 장비당 하루 1천원에 불과해 거의 공짜나 다름없다. 이 때문에 올해 상반기 이용실적은 349건으로 지난 해 전체 이용건수 120건에 비해 3배 가까운 폭증세를 나타내고 있다.

지역 대표적 벤처기업중 하나인 (주)맥산시스템은 블루패드를 포함한 5개 품목의 해외규격(UL, CE, FCC)을 획득하기 위해 230여 시간 동안 EMI 실험장비를 활용, 2천만원이상의 경비와 시간절약 효과를 거뒀다. 부산의 중소기업인 (주)아로나전자 역시 대구.경북중기청 장비를 활용해 주스믹서 CE 승인을 위한 EMI 규정을 통과했다.

대구.경북중기청 박만식 연구사는 "대구.경북 및 부산.울산.경남권 업체들이 각각 50%씩 EMI 특별지원반을 이용하고 있다"며 "업체들의 활용도가 점차 높아지는 만큼 내년에는 EMS(전자파내성) 장비도 보강해 서비스의 수준을 한단계 향상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053)659-2243.

석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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