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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래 '도깨비가지' 대구도심 첫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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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식력 강해 토종식물 생태계 교란

국내 토종식물의 생태계를 교란시키는 '위해 외래식물'인 '도깨비 가지'가 대구 도심에서 발견돼 위해 외래식물 확산 방지 대책이 시급하다.

30일 대구시에 따르면 최근 대구시 서구 내당동 광장타운 및 삼익뉴타운 화단에 도깨비가지 30여포기가 서식하고 있는 것이 확인됐다.

시 자체조사결과 도깨비가지가 대구지역에서 발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는 것.도깨비가지는 북아메리카 원산 가지과로 목초지에 주로 서식하며 번식력이 강해 고유 토종식물의 생장을 가로막는다. 이 식물은 또 독소가 있어 소, 말 등이 먹을 경우 설사 등 피해를 입을 수 있다는 것.

도깨비가지는 지난 78년 국내에서 처음으로 발견된 뒤 제주도 일원에서 주로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대구 도심 서식이 확인됨에 따라 확산이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전문가들은 추정하고 있다.

계명대 김종원(생물학) 교수는 "번식력이 강한 도깨비가지에 대한 연구가 많지 않지만 서양의 경우 목초지 조성에 장애가 되고 가축에게 해를 끼치는 위해 식물로 알려져 있다"고 말했다.

한편 도깨비가지는 7월에 꽃이 피고 꽃과 잎이 감자와 비슷하지만 줄기에 가시가 있는 것이 특징이고 지난 3월 서양등골나물, 털물참새피, 물참새피 등과 함께 환경부에 의해 생태계 위해 외래식물로 추가 지정됐다.

이호준기자 hoper@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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