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역 일부 기초의회가 여성이 의회전문위원으로 임명된 것 등을 문제 삼아 구청 인사 담당자를 불신임 의결하고 여성 전문위원을 해외연수 등에 참여시키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시대착오적 발상이라는 비난을 받고 있다.
동구의회는 지난 26일 총무국장을 출석시켜 이달초 단행된 의회직원 인사발령에 대해 설명을 듣던 도중 정회를 선포한 뒤 휴게실에 모여 총무국장의 태도가 불성실하다며 불신임을 의결했다.
특히 일부 의원들은 동구의회 사상 처음으로 여성이 의회전문위원으로 임명된 것과 관련, 여성 의회전문위원이 있어 해외연수나 산업시찰 때 여러가지 어려운 점이 예상되고 인사가 의회 동의 없이 이루어졌다며 강한 불만을 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달성군의회도 3기 의회때 논란 끝에 여성을 의회전문위원으로 임명했으나 해외연수 등의 행사에는 참여를 배제시키고 있어 눈총을 사고 있다.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대구시가 여성국 신설을 추진하는 등 사회 각계에서 일고 있는 여성인력 활성화 추세를 거스르는 처사라는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이에 대해 최대석 동구의회 의장은 "지방자치법에 의회사무국 직원의 경우 의장 추천을 받아 구청장이 임명하도록 되어 있으나 이번 인사가 이를 무시한 채 이루어졌고 총무국장의 답변도 충실하지 못해 자성을 촉구하는 차원에서 의원들이 의견을 개진했을 뿐 여성 전문위원 임명을 문제 삼지는 않았다"고 해명했다.
반면 동구청은 전임 구의회 의장 뿐 아니라 신임 의장과 조율을 거쳐 인사를 했다는 상반된 입장을 표명했다.
이경달기자 saran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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