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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일어서자 민관군 복구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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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루사가 물러간 뒤 폐허처럼 변한 피해지역을 복구하기 위해 민·관·군이 하나가 되어 나섰다.

복구 첫날인 1일 144대의 장비와 주민·경찰·군인·공무원이 나서 공공시설 100곳의 긴급 복구가 이뤄졌고 2일에도 225대의 장비가 투입돼 무너진 도로 등 177곳의 공공시설을 정비했다.

또 전 지역이 단수되고 1천650여 가구가 정전피해를 입은 영양군에서는 공무원과 통신공사·한전 등이 응급복구를 벌였다.

유실된 칠곡군 가산면 석우리 군도와 용수리 군도에는 대구 국도유지건설사무소와 군직원, 의용소방대원들이 응급 복구작업을 펼쳤고 청송군에도 공무원·의용소방대원 1천200여명이 비상소집돼 온종일 복구작업을 벌였다.

다리가 끊어지고 정전과 제방유실 등이 잇따른 울진에서는 600여명의 군청 공무원과 육군·해군 장병에다 군내공사 건설회사까지 가세, 장비들도 총동원돼 복구에 열을 올렸다.

향토사단인 육군50사단은 피해가 가장 컸던 김천지역에 1일 150명의 병력과 굴착기·페이로더·덤프트럭 등 중장비를 동원, 긴급 복구작업을 벌이는 한편 수재민들에게 식수를 공급하고 방역활동을 폈다.

50사단은 수해복구가 완전히 끝날 때까지 '작전 수행' 개념으로 군병력과 장비를 투입하고 예비군 훈련에 참여하는 병력도 수해복구에 투입할 예정이다.

김천지역에는 1일 구미지역의 적십자사 자원봉사대원 10여명이 교통두절 상황 속에서도 자신들의 차량을 이용해 방문, 하루종일 급식 자원봉사에 나서는 등 민간 구호활동도 잇따르고 있다.

적십자사 경북지사는 1일에만 김천·성주·경산 등지의 1천550가구 수재민들에게 쌀과 라면을 지원했다.

사회1·2부

제15호 태풍 '루사'의 피해가 경북지역의 태풍피해 사상 최대규모가 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경북도는 피해 복구를 위해 모든 인력과 장비를 동원하고 응급복구비로 1억6천만원을 1일 긴급지원하는 등 대책마련에 나섰다.

경북도 재해대책본부는 이날 긴급대책회의를 열고 가장 심한 피해를 입은 김천시에 이날 1억원을 우선지원키로 하는 한편 성주와 청송에도 각 3천만원을 응급복구비로 긴급지원한다고 밝혔다.

한편 경북도의회 건설소방위원 10명은 2일 김천시 태풍 피해 현장을 방문, 주민들을 격려하는 한편 도로·하천·농경지 등 피해 실태을 파악하고 항구적 수방대책 수립에 나서기로 했다.

이에 앞서 의장단과 상임위원장은 이날 오전 긴급 간담회를 갖고 도내 태풍피해 복구대책 지원과 함께 추경예산안 심사와 관련한 의견을 교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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