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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동대구역 개명작업 표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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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발하게 추진돼 오던 동대구역과 대구역 명칭 변경이 반대 여론에 부딪혀 표류하고 있다.

대구시는 대구를 대표하는 동대구역 명칭이 외국인뿐 아니라 대구를 찾는 내국인들이 혼란을 겪고 있다는 등의 여론에 따라 동대구역을 대구역으로, 대구역을 제3의 명칭으로 바꾸기 위한 작업을 추진해 왔다.

철도청도 역 명칭 변경에 따른 비용을 대구시가 부담하고 대구 시민들이 원할 경우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지만 대구시는 최근 시민 68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역 명칭 변경에 대한 의견 조사 결과, 찬성 48.3%, 반대 51%로 나타남에 따라 사업 추진을 보류했다.

대구시는 역 명칭을 바꿀 경우 역 주변 상인들의 반발이 거셀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시민들의 적극적인 지지가 있어야 재추진을 할 수 있다는 입장이어서 역 명칭 변경 여부가 불투명한 상태다.

동대구역측은 하루 평균 왕복 54편 운행되는 새마을 열차 가운데 대구역에는 겨우 2편만 정차하고 있으며 오는 2004년 4월 개통예정인 고속열차도 동대구역에 정차할 예정이어서 역 명칭 변경이 시대적 추세에 부합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대구를 찾는 사람들에게 혼란을 주지 않기 위해서도 동대구역을 대구역으로 바꿔 서울역, 부산역처럼 대구의 대표역으로 자리매김토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것. 반면 대구역측은 롯데민자역사 개발 등으로 역 주변 상권 규모가 동대구역보다 크고 역 명칭 변경에 따른 상인반발, 시민혼란, 역 이미지 실추 등을 이유로 반대 입장을 보이고 있다.

이경달기자 saran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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