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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안만족도 1위' 이병진 경북경찰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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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민들께서 가급적 경찰업무를 이해해 주신 덕분에 이런 좋은 결과가 나왔습니다. 비록 교통사망사고 감소와 범죄 예방 및 해결에서 다른 경찰청에 비해 우수한 성과를 거뒀지만 아직 부족한 점이 많은 만큼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치안만족도 전국 1위를 차지한 경북경찰청장 이병진 청장의 말이다. 경찰청은 지난달 1일부터 20일간 국민들을 대상으로 시.군경찰서와 수사.교통분야의 친절성.공정성.청렴성에 대한 여론조사를 실시했고, 경북경찰청이 1위를 차지했다.

"단속만이 최선책은 아닙니다. 가족과 함께 여행하던 중 사소한 교통법규를 위반한 경우엔 자녀들에게 가장의 권위를 세워주기 위해서라도 가급적 현장지도만으로 끝냅니다. 그러나 음주.난폭운전을 저지른 운전자에겐 엄격한 법 잣대를 적용하죠".

교통사망사고 감소율 전국 1위를 기록한 비결에 대해 이 청장은 이렇게 답했다. 경찰청 교통지도부장을 역임한 경력자답게 끊임없는지도.단속이 사고 감소의 지름길임을 강조했다. 그러나 실적을 위한 단속은 용납않는다고 말했다. 경기.전북.전남.충북.강원경찰청관계자들이 경북을 방문해 사고감소 노하우를 배워가기도 했다.

"경주.포항 등지에서 전국 규모의 강력범죄를 잇따라 해결해 경북경찰의 역량을 보여줬습니다. 베테랑 형사들이 열심히 뛰어준 덕분입니다. 이들을 요직에 배치해 최대한 능력을 발휘하도록 돕는 것이 바로 경찰 간부의 역할이죠".

이 청장은 간부회의에서도 화를 내지 않기로 유명하다. 핵심을 파악해 업무를 지시하되 공명심에 눈이 멀어 부하직원을 닥달해선 안된다는 것.

"마음에 부담이 생기면 창의성도, 적극성도 없어집니다. 가급적 실무자의 입장에 서보려고 애씁니다. 앞으로도 이벤트성 행사를 나열하기 보다는 내실있는, 그리고 도민과 좀더 밀접한 치안행정을 펴는 경찰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김수용기자 ksy@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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