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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자형 배재배 낙과피해 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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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 옥천리 정재상씨 주장 'Y자형'보다 태풍에 강해

태풍 루사로 배 재배농가 상당수가 많은 낙과피해를 입었으나 V자 수형 배 재배법으로 2천500평 배농사를짓는 정재상(62·북안면 옥천리)씨의 황금배(1천200평)는 강풍과 폭우에도 거의 피해없이 탐스러운 결실을 맺어 이채를 보였다.

낙과피해를 거의 입지않은 원인은 15년간 고집스레 지켜온 V자수형 배 재배법 때문이라고 정씨는 분석했다."V자 재배법은 줄기가 거의 땅속에 묻혀 가지 최고높이도 Y자 재배법보다 약 1m 정도 낮아 큰 피해를 보지 않았다"는 것. 정씨는 V자 재배법이 바람에 강하고 작업하기도 훨씬 편하다고 덧붙였다.

2천평에 배농사를 지으며 5년전부터 역시 V자방식을 도입한 김홍태(60·북안면 신대리)씨도 "이번 태풍에도 낙과피해는 거의 없는 상태"라 말했다.

이들에 따르면 북안면에서 배농사를 짓는 120여 농가 가운데 V자방식을 채택한 곳은 절반 정도로 대부분 별다른 피해를 입지 않았다는 것.그러나 Y자형 수형에 비해 생산량이 좀 떨어지고 제초작업과 밭갈이가 힘든 단점도 있어 지역농민들이 V자보다는 Y자재배를 더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연간 800t 가량 생산되는 영천 황금배는 수분함량과 당도가 뛰어나 껍질채 먹을 수 있어 캐나다와 동남아 등지로 200t이상 수출되고 있다. 황금배 주산지인 영천 북안순배 영농조합법인은 추석 선물용으로 주문택배 판매도 할 예정이다. 054)332-0013.

영천·서종일기자 jiseo@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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