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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인 파브리스씨 대구서 한달간 태권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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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프로그래머 파브리스(27.프랑스 파리)씨. 대구 수성구 민족태권도장(관장 김호진)에서 한달동안 비지땀을 쏟은 그는 12일 스승 김 관장 앞에서 마지막 시범을 보였다.

아직 미흡한 점이 많았지만 김 관장은 "실력이 많이 좋아졌다"고 칭찬하며 이날 프랑스로 돌아가는 그의 등을 두드렸다.

파브리스씨가 김 관장을 찾은 것은 지난해 12월에 이어 이번이 두번째다. 국기원이 제작, 보급한 태권도 홍보용 비디오테이프를 통해 김 관장이 격파하는 것을 본 후 수소문해 김 관장을 찾아왔다는 것.

김 관장은 대한무사회(회원 15명) 회원으로 2000, 2001 국제태권도한마당대회 주먹격파에서 2연패를 달성한 격파 부문의 세계 최고수(태권도 7단)다.

김 관장은 "태권도를 배우겠다는 파브리스씨의 정성이 대단해 무료로 제자로 삼았다"며 "태권도 기술도 가르쳤지만 팔공산 갓바위도 데려가고 차 마시는 법을 가르치는 등 한국과 태권도의 혼을 심어줬다"고 말했다.

또 김 관장은 "도장에서 숙식을 해결하는 불편이 있었지만 파브리스가 한국 음식도 가리지 않는 등 잘 적응했다"고 소개했다.

파브리스씨는 내년 4월 프랑스 파리에서 함께 태권도를 배우는 동호회 회원 10여명과 함께 다시 민족도장을 방문하기로 했다.

김교성기자 kgs@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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