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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체전 감 좋다" 대진추첨 37개 시드 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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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3년간 전국체전에서 대구에 뒤지는 등 성적 부진으로 수모를 당했던 경북이 올해 제주체전(11월 9~15일)에서는 웃을 수 있을까.

17일 서울에서 열린 제82회 전국체육대회 대진추첨 결과 대구는 단체전 9개, 개인전 9개 등 지난해와 같은 18개의 시드를 배정받았다. 경북은 단체전 14개, 개인전 23개 등 37개로 지난해(31개)보다 6개, 대구보다 19개나 더 배정받았다.

경북은 16개시, 도 평균 22개보다도 15개나 더 배정받는 등 부전승 순위에서 개최지 제주에 이어 2위를 차지, 대구(10위) 등에 비해 유리한 입장이 됐다.

경북은 특히 지난해 대구와 1회전에서 맞붙어 참패했던 정구 남자 일반, 검도 남자일반, 럭비 고등부 등이 막강 전력을 자랑하는 대구를 피해 안도하고 있다.

또 단체전에서 1회전 탈락이 우려되던 구미정보여고(축구 여고부)가 부전승을 거뒀고 럭비 일반부의 포항강판(주)은 최강 삼성전관(울산)과 조를 달리해 결승진출까지는 무난하게 됐다.

반면 우승후보 문경시청(정구 남 일반)은 전력이 탄탄한 순천시청(전남)과 1회전에서, 실업 최강 김천시청(농구 여일반.대학)은 대학 최강 용인대와 맞붙어 불리하게 됐다.

경북체육회 관계자는 "지난해에도 시드배정이 무난했지만 참패했다"며 "전력이 보강됐고 시드배정도 잘 된 만큼 자만하지 않고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구는 시드배정이 평년 수준으로 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하키 남녀 대학부의 계명문화대와 핸드볼 경북대는 1회전 탈락이 유력시됐으나 시드를 배정받아 1회전을 통과했다.

그러나 축구에서 동부여고(여고부)가 우승 후보 현대청운고(울산)와, 국민은행(남일반)이 강호 미포조선(울산)과 1회전에서 맞붙게 됐다.

김교성기자 kgs@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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