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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호 "연승, 한 박자 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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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호(29.텍사스 레인저스)가 18일 미국 시애틀의 세이프코필드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 8이닝동안 5안타와 9사사구(볼넷8)를 내줬지만 2실점(1자책)으로 잘 막았다.

박찬호는 2대2로 맞선 9회말 제이 파웰로 교체돼 6연승 기회를 다음으로 미뤘다. 박찬호는 제구력이 흔들려 고생했으나 무너지진 않았다. 직구 구속이 시속 154km까지 나오는 등 전체적 구위는 괜찮아 그의 투구 평가는 B- 정도.

박찬호는 1회 첫 타자 스즈키 이치로를 외야 플라이로 처리했으나 이후 4타자를 연속 볼넷과 몸 맞히는 볼을 던져 밀어내기로 선취점을 내줬다. 하지만 계속되는 1사 만루의 위기에서 스콧 포드시드닉을 유격수 병살타로 처리, 추가 실점하지 않았다.

2회부터 4회까지 매회 안타나 볼넷으로 상대 타자들을 출루시켰지만 차차 구위를 회복하면서 후속 타자들을 여유있게 처리했다.

그러나 5회 1사1루에서 에드가 마르티네스를 볼넷으로 내보낼 때 포수 이반 로드리게스가 삼진으로 착각, 2루로 뛰던 마이크 카메론을 잡으려고 송구한 공이 뒤로 빠지는 실책을 저질렀다. 이로 인해 존 올러루드의 중견수 희생 플라이로 카메론이 홈인, 두번째 점수를 허용했다.

텍사스는 5회까지 1안타에 그치며 빈공을 보였으나 6회 마이클 영의 희생 플라이와 알렉스 로드리게스의 적시타로 2대2 동점을 이뤄냈다.

박찬호는 8회 안타와 볼넷으로 무사 1.2루의 위기를 다시 맞았지만 이후 3명의 좌타자를 모두 내야플라이로 잡아 위기를 넘겼다. 박찬호는 이치로와의 재대결에서는 4타수 1안타로 판정승을 거뒀고 텍사스는 연장 10회말 끝내기 안타를 맞고 2대3으로 패했다.

시즌 9승6패에 방어율 5.67을 기록하고 있는 박찬호는 23일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의 원정 경기에 등판해 시즌 10승에 재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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