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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동댐 흙탕물 돼도 수질은 좋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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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민의 식수원인 덕동댐이 태풍 이후 탁도(濁度)는 높지만 수질은 악화되지 않고 여전히 2급수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라벌대 이승일 교수(환경과학부)는 "덕동댐이 태풍 이후 흙탕물이 정화되지 않아 오염상태가 심한 것으로 보이지만 오히려 2급수 수질이 1급수에 육박할 정도로 수질이 나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는 댐 상류의 축산농가 폐수가 준데다 태풍으로 유기물질이 분해됐고 유입된 항토흙이 바닥의 퇴적된 오염물질을 덮어 나타난 현상이라는 것.

이 교수는 그러나 댐 퇴적물의 준설이 현실적으로 어려운 만큼 댐에 연결된 소하천에 홈을 만들어 오염물질이 이곳에 쌓이게 한 뒤 일정기간마다 홈에 쌓인 퇴적물을 제거해야 한다고 했다.

또 댐 상류의 난개발 중단과 농약 비료사용 중단 등 조치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그러나 덕동댐이 경주∼감포간 국도변에 있어 2년전 유조차량 통과를 제한했지만 이마저 일손 부족으로 제대로 단속되지 않는 점은 빨리 개선되어야 할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 교수는 "시민의식이 높아지면서 오.폐수 유입이 적어 수질이 양호해지고 있지만 유조차량이 부주의로 댐에 추락할 경우에 대비, 안전장치는 물론 단속요원을 고정 배치 해야 한다"고 지적 했다.

경주시 성환상 수도사업소장은 "태풍 이후 장기간동안 탁도가 심한 것은 댐상류 유입 거리가 짧고 일시적으로 황토흙 유입이 많았기 때문이며 오히려 수질은 양호해졌다"고 말했다.

경주.박준현기자 jhpar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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