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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서리 꼬리 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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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는 내달 1, 2일 열릴 김석수 총리서리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23일 오후 특위 구성 등 검증작업에 본격 나섰다.

김 서리에 대해선 여,야를 막론하고 앞서의 장상, 장대환 전 서리에 비해 상대적으로 우호적인 기류가 형성되고 있는 만큼 청문회 직후의 총리인준안 통과 가능성이 일단 높은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특히 한나라당으로선 총리 인준안을 두 차례나 부결시킨데 따른 부담감도 갖고 있을 것이다. 이와 관련, 서청원 대표는 "지금까지 언론에 거론된 것을 보면 도덕성과 자질, 중립성 등의 면에서 크게 문제가 될 것 같지 않다"며 "이번에는 통과 가능성이 높지 않겠느냐"고 전망했다.

그럼에도 서 대표는 "도덕성과 국정운영 능력 등에 대해선 철저히 검증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청문회 결과와 여론의 추이 등에 따라 인준안의 향배가 예상을 빗나갈 수도 있다.

김 서리의 경우 재산 형성과정과 장남의 병역면제, 삼성전자 사외이사 겸임과 실권주 배당문제 등이 쟁점으로 부각될 수 있다.

특히 경남 하동군 고전면 일대의 10개 필지 3만1천663㎡에 대해 실제론 증여·상속이면서도 편법으로 매입형식을 취해 탈세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장남 기형씨도 4세때인 70년 고전면 일대의 2개 필지를 증여나 상속이 아니라 매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김서리는 "부친으로 부터 물려받은 임야와 논,밭 등을 집안어른이 세무서를 통해 매매로 정리한 것 같다"며 "땅의 규모가 적어서 증여·상속했더라도 과세대상이 안됐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 서리가 지난 5년간 변호사로 건당 평균 500만원을 받았다고 신고한 점에 대해서도 대법관 출신이란 점 등을 감안할 때 축소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이와 함께 지난 3년6개월간 삼성전자 사외이사로 활동해 온 과정에서 실권주 500주를 당시 주가의 절반 수준으로 인수, 3천55만원의 차익을 냈고 또 지난 1월 이 주식을 주당 29만7천원에 매각해 1억1천만원의 시세차익을 올렸다는 점도 논란거리가 될 것 같다·

서봉대기자 jinyoo@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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