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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사립대학 재정 등록금 의존 지나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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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지역 사립대학들이 학교운영을 학생들이 내는 등록금에 의존하는 비율이 전국 평균보다 훨씬 높아 대학 재정부담을 학생들에게만 전가하고 있다는 비난을 면키 어렵게 됐다.

교육인적자원부가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박창달 의원(한나라당)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00회계년도 지역 사립대학들의 등록금 의존율은 포항 한동대의 경우 전기 이월금이 마이너스인 상태로 넘어와 등록금 의존율이 103%에 달했다.또 대구가톨릭대(80%), 경주대(79%), 경산대·계명대·대구대(이상 76%), 경일대(74%)는 70%를 웃돌았으며 가야대(66%), 영남대(65%) 등 상당수 대학이 60%를 넘어섰다.

이는 전국 164개 사립대학의 등록금 의존율 61.82%에 비해 훨씬 높은 것으로 수험생 수의 절대적 부족이라는 사상 초유의 위기 앞에서도 지역대학들이 재정건실화 노력을 게을리해 온 결과라는 지적이다.

지역대학 한 관계자는 "등록금 의존율이 높아질수록 교내 교육환경개선에는 인색해질 수밖에 없어 학생들이 양질의 교육을 받기 어렵게 된다"며 "대학들이 발전기금 모금 활성화 등 다양한 수익창출모델 개발에 사활을 걸고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전국 사립대의 등록금 의존율이 해마다 높아져 지난해의 경우 98회계년도 58.70%에 비해 3%포인트 이상 증가했지만 재단 전입금은 감소, 98년보다 학교당 1억7천만원 가까이 준 평균 34억9천190만원으로 조사됐다.

이상헌기자 davai@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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