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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자농구 브라질 꺾고 4강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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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24일 오후 8시30분 세계여자농구선수권대회에서 동구권의 강호 러시아를 상대로 결승 진출에 도전한다.러시아는 지난 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는 등 90년 말레이시아대회를 제외하고는 출전한 대회에서 항상 결승에 올랐던 강팀이다.이번 대회 예선에서도 힘과 높이의 우위를 앞세워 한국에 45점차 대패의 수모를 안기기도 했다.

하지만 한국은 전날 브라질을 꺾는 이번 대회 최대의 이변을 연출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고 시드니올림픽에서도 연장 접전 끝에 예상을 뒤엎고 러시아를 꺾은 경험이 있어 러시아가 넘지 못할 벽은 아니라는 평가다.

더욱이 한국은 목표로 세웠던 2004년 아테네올림픽 출전권 획득(이번 대회 6위까지 확보)도 이미 이룬 터라 한결 마음이 가볍다.만약 러시아마저 꺾는다면 한국은 7팀만이 참가했던 79년 서울대회(8회) 이후 23년만에 처음으로 결승에 진출하는 쾌거를 이루게 된다.

한국이 바라노바(192㎝)와 칼미코바(193㎝) 등 190㎝가 넘는 장신 선수들이 즐비한 러시아를 상대로 기댈 구석은 다시 살아나고 있는 외곽포와 정신력으로 무장한 강압 수비다.

한국은 김영옥(현대)과 변연하, 박정은(이하 삼성생명) 등 3점 슈터들의 컨디션이 2차리그 마지막 경기였던 리투아니아전을 기점으로 부활하고 있다.여기에 전날 브라질과의 경기에서 후반 대역전승의 발판이 됐던 전면 압박수비가 다시 한번 빛을 발한다면 승산이 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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