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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 3곳 배수펌프장 수해방지 '효자 노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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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시가 지난 3년간에 걸쳐 총 154억원을 들여 시내 저지대 3개 지역에 만든 배수펌프장이 태풍 수해때 시민의 인명과 재산을 보호하는데 크게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천의 주요 시가지는 대부분 구릉지에 형성돼 비 피해가 없을 것으로 보이지만 감천과 직지천에 접한 저지대의 주택과농경지는 하천 바닥과 높이가 거의 같아 하천 양안에 제방을 쌓고 조성되어 있는 것.이 때문에 용암동 모암초교 및 신음동 현대아파트, 부곡동 경북광유 주변 등 3개 지역 3천여 가구는 조금만 비가 내려도 침수피해를 겪어 피해 주민들의 불만이 높았다.

이에 따라 김천시는 지난 99년부터 2001년까지 154억원을 투입, 시내 저지대에 용암·신음·부곡 3개 배수펌프장을 신설했던 것.이에 따라 태풍 루사때 감천 상류지역 5개면에 지난 1935년 설치된 추풍령측후소의 관측 이래 종전 최대 강우량 215.4㎜(96년6월17일)의 무려 3배가 넘는 700㎜의 엄청난 비가 내렸는데도 과거 상습침수지역중에서는 일부 지역만 피해를 입는데 그쳤다.

시 관계자는 "그동안 많은 비에도 침수피해가 없었던 황금배수지가 침수됐던 점을 고려한다면 3개 배수펌프장이 없었을 경우 비 피해는 훨씬 더 컸을 것"이라 말했다.

김천·강석옥기자 sokan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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