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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미콘업체 내달부터 생산중단 건설현장 공기차질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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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권의 전 레미콘 제조업체들이 5%선의 공급가격 인상을 요구하며 다음달 1일부터 6일까지 생산과 공급을 중단키로 해 건설 성수기 레미콘 파동이 예상되고 있다이들 업체들이 레미콘 공급을 중단할 경우 대구시내 40여개 대형 민간 아파트건설과 30여개 관급공사의 공기지연.공사비 부담이 불가피해질 전망이다.

이들 레미콘 제조업체들은 이달부터 5% 인상된 벌크시멘트값, 태풍 '루사'로 인한 골재(모래)채취난, 원거리 골재채취에 따른 물류비용 증가 등을 이유로 레미콘 가격 5% 인상을 요구하는 공문을 각 수급업체에 보내고 이를 수용하지 않을 경우 레미콘생산과 공급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레미콘 수급업체들은 "이미 지난 6월 레미콘값을 한차례 인상한데다 오는 11월이면 모래 품귀난이 해소되기 때문에 인상을 받아들일 수 없다"면서 "공급 일시중단으로 인한 부담보다는 인상으로 떠안아야 할 부담이 더 크다"며 수용불가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한편 이번 레미콘 공장 가동중단 계획에는 대구.고령.성주.칠곡.경산 등 대구권지역 28개 업체가 가담키로 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담합의혹을 사고 있다.

이에 대해 박종수 대구레미콘조합 이사장은 "누가 먼저라고 할 것도 없이 적자에 허덕이던 회원업체들이 최근의 시멘트값 인상과 모래부족에 의한 부담을 이기지 못해 자발적으로 생산을 중단키로 한 것"이라고 말했다.

황재성기자 jsgold@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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