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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골 인근에 묘지 이장 흔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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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구리소년 유골발견 현장 5-6m위 부분에서 발견된 분묘 이장흔적이 발견돼 이분묘가 유골이 발견되기 하루전인 지난 25일 서울의 모언론사에 제보된 내용과 연관이 있는지 여부에 경찰이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이 분묘는 모언론사에 제보된 40대 남자의 전화 제보 내용과 상황이 거의 일치해 제보의 신빙성이 높아지고 있다.

경찰은 분묘가 개구리 소년들의 사인과 연관성이 있는지 여부를 가리기 위해 분묘의 이장시기, 소유자 등을 수사하고 있다.

지난 25일 언론사에 접수된 제보에 따르면 "대구 와룡산에 가면 소년 5명이 묻혀 있다. 큰 무덤같은 흔적 아래 쪽을 파보면 유골 5개가 나올 것"이라고 현장상황과 거의 일치되는 내용을 40대 남자가 전화로 알려왔다는 것.

30일 오전 10시 성서 개구리소년 사건 수사본부는 이같은 중간 수사결과를 발표했다. 또 수사본부는 발굴 현장 위쪽으로 5~6m 부근에 묘이장 흔적이 있는 것을 찾았다며 이장을 했다면 당시 이장에 참여했던 사람들이 부근에있는 개구리 소년들을 찾지 못했을 가능성이 없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유골이 발견된 산은 성주 도씨 문중 산으로 1989년 산의 일부가 도개공에 매각되면서 유골 발견지점 북동쪽 4m 지점의분묘를 북동쪽으로 150m 가량 지점으로 이장했다는 진술을 확보해 현재 관련자 탐문 수사에 나섰다고 밝혔다.

경찰은 지난 98년 대구시 달서구청이 7월부터 3개월동안 현장 주위에서 많은 인력을 투입해 실시한 가지치기 작업에서 유골을찾지못한 의혹에 대해서도 수사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경찰은 현장에서 발견된 탄두 66점 등과 관련된 구체적 사항을 확인하지 못해 수사가 어려움 겪고 있다며 인근 사격장 운영 실태에 대해서 군부대에 1차례 서면, 1차례 구두로 협조를 요청했지만 공식 회신이 없어 오늘중 다시 수사협조를 당부하는 공문을 발송할 계획이다. .

이와 함께 탄피 등을 30일중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의뢰, 탄환의 종류, 혈흔이 묻어 있는지 여부 등을 확인할 계획이다.

수사본부는 향후 수사방향을 유족, 시민들이 제기하고 있는 7가지 의문사항 확인에 수사력을 집중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또 실종 어린이들의 친구 이모(22)씨에 따르면 개구리 소년들이 실종 당일 오전 9-10시 무렵 사격장에 놀러간다며 산위로올라가는 것을 보았다는 증언도 나왔다. 그러나 수사본부측은 아이들을 보았다는 증언은 수사결과 별다른 의문점을 찾지 못했다고 밝혔다.

정욱진기자 pencho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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