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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모자랑 북한응원단 관중 눈길 확 잡았습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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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응원단이 28일 저녁 7시 창원종합운동장에서 벌어진 북한과 홍콩의 축구 예선 경기에 첫 선을 보였다. 200여명의 북한 응원단은 특유의 절도 있으면서도 귀여운(?) 몸짓과 단순한 구호로 축구 경기 못지 않은 인기를 모았다.

여성 브라스 밴드를 중심으로 한 북한 응원단은 80% 이상이 미모의 20대 여성으로 구성돼 우선 눈길을 끌었다. 이들 대부분은 비슷한 체구와 순박하면서도 덕성스러운, 동양적 미모를 갖춰 남한 관중들의 호감을 샀다.이들은 브라스 밴드 여성 지휘자의 지휘에 따라 아리랑을 처음 연주한 뒤 북한 선수들이 입장하자 "나간다 나간다 우리 선수 나간다"라며 구호를 외쳤다.

이어 다른 4명의 브라스밴드 여성지휘자들이 지휘봉을 이용한 동작에 따라 '반갑습니다' 등 경쾌한 북한 가요를 연주하는가 하면 나무 딱딱이, 종이꽃 등 소도구를 이용, 일사불란한 응원을 펼쳤다. 특히 4명의 여성 지휘자들은 치어 리더가 되어 지휘봉을 들었다 내리거나 공중에 던져 받으면서 힘차면서도 귀여운 몸짓을 연출, 관중들의 박수를 받았다.

북한 응원단은 나이 많은 남자 응원단의 선창에 따라 북한 선수들이 좋은 플레이를 펼치면 "잘한다 잘한다 우리 선수 잘한다"라고 응원하는가 하면 "통일 조국" 등의 구호를 외치기도 했다.

이들은 북한 여성 특유의 고우면서도 높은 톤의 목소리를 냈으나 선수들에게 힘을 불어 넣는 강력한 소리라기 보다는 작으면서 규격화된 느낌을 주었다. 이들의 응원 구호와 소리를 듣고 주위의 일부 남한 관중들은 재미있다는 듯 웃음을 보냈다.

한편 북한 응원단이 입장하기 전 경찰들이 삼엄한 경비를 펼치는 과정에서 몰려든 취재진과 몸싸움이 일어나기도 했으며 응원단이 자리잡은 상태에서도 경비 벽을 쳐 취재진과 일반 관중들의 접근을 차단했다. 북한 응원단이 입장하자 남한의 아리랑 응원단은 '반갑습니다'를 부르며 박수로 환영했으며 경기 도중 북한 응원단 건너편에서 '코리아팀 파이팅' 등의 구호를 외치는 등 열정적인 응원을 펼쳤다.

아시안게임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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