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軍 "사건 관련 가능성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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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구리소년들의 유골 발굴 현장에서 대량의 탄두와 탄피가 발견된 것과 관련, 1일 50사단이 경찰로부터 요청받은 8개 의문 사항에 대한 답변서를 공식 통보했다.

군사격장은 아이들 실종 당시 유골현장 인근에 위치했고 탄두 종류도 군사격장에서 사용하던 것과 동일한 것으로 공식 확인됐지만 탄두의 부식 정도로 봐 실종 당시의 탄두로 보기 어렵고 사격일지도 이미 파기돼 당시 사격훈련 여부를 파악할 수 없다는 것.

경찰은 탄두와 개구리소년 유골의 연관성을 밝혀내기 위해 지난달 30일 사격장위치 및 운영기간, 사격장에서 사용한 총기 및 탄약 종류, 사선 위치와 방향, 사격일지 보존 여부 등 8개 의문 사항에 대한 군의 공식적 답변을 50사단에 요청했다.

이같은 경찰의 질의에 대해 50사단이 공식 통보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 55년 6월부터 94년 11월까지 39년 3개월간 운영된군사격장은 개구리소년 유골 현장에서 동쪽으로 250m 떨어진 곳에 위치 했었고 M1, M16, LMG, 칼빈 등 4종 143발의 탄두도 군사격장에서 쓰던 것과 동일한 것으로 밝혀졌다.

실종 당시 사격장 개수도 자동화, 야간, 반자동화 사격장 각 1개, 영점 사격장 2개 등 모두 5개였다.

하지만 50사단은 탄두의 부식 상태가 심해 실종 당시인 91년 이전에 사용된 것으로 추정했고 사격방향과 각도가 유골 발견현장과 크게 어긋나 탄두와 관련된 개구리소년 타살 가능성을 전면 부인하고 있다.

50사단은 군사격장이 81년 이전까지는 영점, 반자동화 사격장 두 곳밖에 없어 개구리소년 유골 현장이 당시 간이 사격장으로 쓰였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유골 현장에서 발견된 탄두를 국립과학수사연구소로 보내 정확한 사용시기 조사를 의뢰했다.

경찰 관계자는 "보존연한(1년) 초과에 따라 당시 사격일지가 이미 파기돼 수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군과의 협조를 통해 과거 사단에 근무했던 군인 등을 대상으로 탐문 수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상준기자 all4you@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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