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를 만난다며 집을 나간 뒤 실종된 여중생의 변시체가 낙동강에서 발견(본지 1일자 24면)된 가운데 2개월전쯤 같은 지역에서 여대생이 실종된 것으로 밝혀져 경찰이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지난달 22일 오전 10시20분쯤 학교 친구를 만나러 간다며 집을 나갔던 김모(14.중 2년.구미 옥계동)양이 실종 9일만에 칠곡군 기산면 노석리 낙동강변에서 변시체로 발견됐다. 경찰은 감식 결과 목이 졸린 흔적이 있는 점으로 미뤄 김양이 살해된 뒤 버려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펴고 있다.
또 김양이 마지막으로 실종된 지점과 인접한 곳에 사는 여대생 장모(19.구미 구포동)양 역시 지난 8월 8일 오후 2시쯤 남자친구를 만나러 간다며 집을 나간 뒤 실종돼 부모들이 가출인 신고를 해놓은 상태다.
이에 따라 경찰은 김양과 장양의 실종된 장소가 비슷하고 둘다 여학생이며 친구를 만나러 나간 점 등으로 미뤄 동일범이 이들을 납치, 살해했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우범자들을 상대로 수사를 벌이고 있다.
구미.김성우기자 swkim@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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