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매립장에서도 자원봉사 활동이 펼쳐진다.경산시 자원봉사센터가 주부 자원봉사자들을 대상으로 지역 최대 현안인 쓰레기 처리난을 현장 체험하고, 가정에서부터 분리 배출이 안되는데 따른 문제점 등을 인식시키기위해 쓰레기 선별 작업을 새로운 자원봉사 및 현장체험 분야로 발굴한 것.
1일 주부 자원봉사자 10명은 영남대 쓰레기매립장을 찾아 가정 및 업소 등에서 제대로 분리되지 않은채 버려진 쓰레기를 매립·소각용으로일일히 선별하며 고된 구슬땀을 흘렸다.
이곳에는 시내 6개동에서 배출되는 하루 40여t의 매립용 쓰레기가 모여지는데 이중 선별 작업을 거치면 소각용 16t, 재활용 2t 등 전체 배출량의 45%인 18t 정도가 매립을 않아도 되는 쓰레기로 분류될 정도이다.
결국 가정 및 업소 등에서 쓰레기를 버릴때 매립·소각용으로 분리 배출을 제대로 않는다는 것.이때문에 쓰레기 선별작업에만 환경미화원 등 40여명이 매일 매달리고 있는 실정이다.
시청 청소과 전정렬씨는 "매립용 쓰레기량을 줄이기 위해서는 가정 및 업소 등에서 소각·매립용으로 우선 분리 배출하는게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날 봉사 활동에 참여한 주부 이인란(경산시 정평동)씨는 "쓰레기 선별 작업을 직접해보니 심각성을 느낄 수 있었다"며 "앞으로 쓰레기 분리 배출을 확실히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자원봉사센터 김준목 소장은 "쓰레기장에서의 자원봉사 및 현장체험을 월 2회 정도 정기적으로 가질 계획"이라고 했다.
경산·이창희기자 lch888@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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