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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 대선체제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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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은 3일 대전과 충남지역을 시작으로 오는 23일까지 전국 16개 시·도의 선대위를 잇따라 발족시키는 등 연말 대선을 앞두고 각 지역별 체제정비를 본격화하고 있다.

이와 함께 중앙당 차원에서도 국정감사가 5일 끝남에 따라 내주부터 의원보좌진까지 당사로 차출하는 등 대선 동원체제에 돌입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다른 당에 앞서 체제정비를 서두르고 있는 것은 무엇보다 무소속 정몽준 후보의 지지도 상승세를 경계, 이를 저지하는 동시에 이회창 대세론을 확산시켜 나가겠다는 계산이 깔려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 후보 측은 최근의 각종 여론조사결과 비영남권의 상당 지역에서 정 후보에게 밀리고 있는 데다 텃밭으로 간주해온 대구에서 조차 기대했던 만큼의 지지도를 얻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자 긴장하고 있는 분위기이다.

각 시·도별 선대위 발족행사는 23일 강원지역을 끝으로 마무리되며 대구와 경북의 경우 전날인 22일 각각 전시컨벤션센터와 구미체육관에서 이 후보가 참석한 가운데 치러진다.

지역내 선대위원장과 본부장으론 대구에선 강재섭 시지부장과 백승홍 의원, 경북에선 정창화 도지부장과 박재욱 의원이 맡게 될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앞서 이 후보는 2일부터 1박2일간 일정으로 대전·충남지역을 방문, 현지의 대학생 및 모범 운전기사 등과 각각 간담회를 갖고 민심을 청취한 뒤 대전과 충남 선대위 발족식에 참석, 정권교체 당위론을 역설했다.

서봉대기자 jinyoo@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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