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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송죽리 고구려고분벽화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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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중앙방송이 지난 6일 황해북도 연탄군 송죽리에서 발굴했다고 보도한 고구려시대(5세기 전반) 고분벽화가 8일 국내에 공개됐다.

일본 고구려회 나가시마 기미치카 회장은 '북한 고고학의 최신성과'를 주제로 이날 부산대 박물관에서 개최된 세미나에 참석해 북한 사회과학원 고고학연구소가 최근 발굴한 송죽리 고분벽화 사진 7장을 소개했다.

사진에 담긴 고구려벽화에는 호랑이를 비롯한 동물과 인물 및 사냥장면 등이 확인되고 있다.

여성을 형상화한 것으로 추정되는 인물도의 경우 얼굴과 양손 등 맨살은 분홍빛으로 표현되고 있으며 눈썹과 붉은 입술, 까만 눈동자도 매우 사실적으로 묘사돼 있다. 그리고 허리는 잘록하게 처리됐다.

호랑이 그림은 비록 많이 훼손됐으나 눈이 부리부리하게 표현돼 있으며 사냥개에 가까운 다른 동물도 확인되고 있다.

이에 앞서 중앙방송은 이 고분이 앞칸(전실)과 앞 통로, 안칸(널방 또는 묘실), 사이 통로 구조를 한 전형적 고구려 돌칸흙무덤(묘실을 돌로 쌓아 올리고 그 위를 흙으로 덮은 무덤)으로 정남향이며 길이는 7.6m라고 보도한 바 있다.

방송은 또 앞쪽 통로 동쪽 벽에는 갑옷을 입힌 말을 탄 무사들이 창을 들고 횡대로 나가는 모습이, 서쪽 벽에는 무사와 함께 갑옷을 입고 투구를 쓴 보병들이 열을 맞춰 나가는 모습이 그려져 있다고 말했다.

전실 동쪽 벽에는 고분 주인공으로 추정되는 인물의 행차 장면이, 남쪽 벽에는 갑옷에 투구를 쓴 장수가 긴 칼을 들고 서 있는 모습과 무관모를 쓴 관리가 무릎을 꿇고 앉아 있는 모습이, 서쪽 벽에는 새의 깃을 꽂은 모자 등을 쓴 3명의 사냥꾼이 호랑이와 사슴을 사냥하는 수렵도가 각각 그려져 있다고 방송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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