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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상 중동 돌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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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과 일본이 맹위를 떨치던 육상에 중동의 모래바람이 불고 있다.9일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육상 경기에서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바레인 등 중동 선수들이 대거 금메달을 가져가 새 바람을 일으켰다.

남자 800m 결승에서 바레인의 모하메드 라시드가 1분47초12의 기록으로 우승했고 400m에서도 쿠웨이트의 알 샤마디 파우지가44초93의 대회 타이기록으로 우승, 이날 벌어진 남자 중거리를 휩쓸었다.

남자 3천m 장애물 경기에서도 카타르의 사이펠딘 카미스 압둘라가 8분18초93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땄으며 전날 벌어진 남자 400m 장애물경기에서도 사우디아라비아의 소마일리 하디와 카타르의 파와지 무바라크가 나란히 금메달과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또 전날 벌어진 남자 100m 결승에서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알사파 라말이 우승후보였던 일본의 아사하라 노부하루를 제치고 10초24의 기록으로 우승, 국제 육상계를 놀라게 했다.

중동세 뿐만 아니라 중앙아시아, 서남아시아 국가들도 선전을 펼쳐 카자흐스탄의 예고로프 그리고리가 남자 장대높이뛰기에서 우승하는가 하면 인도의 바하두르 싱아는 남자 투포환에서 1위를 차지하는 등 중국과 일본을 위협하고 있다.

육상 관계자들은 좬이번 부산아시안게임 육상에서 중동 선수들의 선전이 돋보인다좭며 좬탄력과 순발력이 뛰어난 중동 선수들에게 집중 투자가 이뤄진다면 아시아의 새로운 강호로 성장할 것좭이라고 말했다.

김지석기자 jiseo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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