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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룡포 성동쌀 '꿩먹고 알먹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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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구룡포읍 성동들에 오리와 우렁이를 방사해 생산한 '성동쌀'이 일반쌀보다 40% 높은 가격에 팔려 화제다.

포항시농업기술센터는 25일 오리 등을 6㏊의 논에 방사해 수확한 40t의 성동쌀을 한국제약(주)에 40㎏들이 포대당 7만1천원에 계약했다고 밝혔다. 이 가격은 일반쌀 5만1천원보다 40% 정도 비싼 것. 포항시농업기술센터는 성동리 친환경생산단지에 올해 오리.우렁이 농법을 시범사업으로 추진했었다.

김홍대 농촌지도사는 "오리와 우렁이를 모내기 2주후 방사한 결과 잡초방제가 해결되어 무농약 쌀 생산이 가능했다"고 말했다.

농외 소득도 짭짤했다. 200㎏ 우렁이가 방사된 3㏊ 논에는 미꾸라지가 많이 생겨서 기대치 않은 소득을 올렸고, 다른 논 3ha에 방사한 오리 1천200마리는 이삭이 패기전에 철수, 마리당 8천원씩 900여만원을 받고 팔았다는 것. 평당 수확량 또한 일반벼와 비슷해 꿩먹고 알먹은 셈.

포항시농업기술센터는 성동쌀이 인기를 더하면서 자체 브랜드화가 가능하다는 판단에 따라 내년에 이 사업을 더 확대하는 한편, 친환경농산물 품질인증을 받아 일반 소비자에게 판매하기로 했다. 올해 성동쌀을 매입한 한국제약(주)은 건강식품으로 회원들에게 판매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포항.최윤채기자 cychoi@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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