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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EC회의 폐막…정상 성명 채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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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차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는 28일 새벽(한국시간) 폐막과 함께 북한 핵개발에 관한 정상성명을 채택, 한반도 비핵화에 대한 지지를 재확인하고 북한의 핵개발 프로그램 폐기를 촉구했다.

APEC 정상들은 이날 '북한 핵개발 프로그램에 대한 APEC 정상성명'을 통해 "우리는 북한이 더욱 적극적으로 아.태지역 공공체의 일원으로 참여함으로써 얻을 수 있는 경제적 혜택에 주목한다"면서 "그러나 이는 핵무기 없는 한반도를 전제로 한다"고 밝혔다.

APEC 정상회의는 이와 함께 △테러 척결을 위한 협력 강화 △경제성장과 개발협력의 혜택 확대 △금융시장의 개방성, 다양성, 경쟁력 증진 △기업지배구조 기준 및 관행의 개선과 투명성 향상 등 5개 분야 44개 항의 정상선언을 채택했다.

김대중 대통령은 28일 APEC 제2차 전체회의에서 "북한이 핵을 포함한 대량살상무기를 포기하고 국제사회의 책임있는 일원이 되고자 하는 성의를 확실하게 보일 때는 APEC 회원 각국이 이를 수용하고 대화를 통해 북한의 안정과 경제적 발전을 지원해줘야 할 것"이라면서 "이것이 한반도와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평화와 번영에 공헌하는 길"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27일 김대중 대통령과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일본 총리는 북한의 핵개발 프로그램은 제네바합의의 위반이라는데 동의하고 '신속하고검증가능한' 방법으로 핵개발 프로그램을 폐기할 것을 북한측에 촉구했다.

제10차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차 멕시코를 방문중인 3국정상은 이날 새벽 로스 카보스 웨스틴 레지나 호텔에서 회담을 갖고 북한 핵문제를 집중논의, '핵무기로부터 자유롭고 평화로운 한반도'에 대한 의지를 재확인한 뒤 공동발표문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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