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0년대만 해도 서울 다음 가던 교육도시, 오늘에는 환경개선 도시로 손꼽히는 대구! 속임수나 싸움보다 생명으로 열리고 눈 뜨게 된 내 고향이 자랑스럽다.
신천 분수 물길은 분수의 도시 로마의 예술조각들이 뿜어내는 그것보다 훨씬 정겹고 시원하다. 큰 고개 넘어가는 길 가에 서 있던 파티마병원의 돌담.성벽처럼 보이던 동산병원의 담이 훤하게 헐리니 가슴이 탁 트이는 듯하고 푸른 잎사귀에 고운 꽃들이 아픈 마음을 달래주듯 보기 좋다.
유명한 약령시장이며, 담벼락에 흥겨운 탈춤모습을 그린 예술가에게도 고마움을 느낀다. 버려진 담배꽁초와 종이조각을 알뜰히 쓸어모아 주시는 분들께도 감사드리고 싶다. 개똥이 뒹구는, 예술의 도시라는 파리보다 깨끗하다.
시민을 사랑하고, 시민을 위하는 대구시 공직자 여러분들께 구역마다 이 꿈이 이루어지게 해 주길 부탁드린다. 차 없이 두 발로 다니는 주민들이 더운 날에 그늘 찾아 땀 식혀 숨 돌릴 곳.어르신네 조용조용 산책할 수 있는 곳 많았으면 좋겠고, 우리 꿈나무들이 밝은 길을 걸을 수 있도록 청소년들 꿈 키우는 공간 많이 만들어 주면 좋겠다.
장명희(대구시 대봉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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