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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0여 가톨릭 신자 신앙인의 참된 삶 반성의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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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땅끝까지 구원의 등불이 되어라".천주교 대구대교구 설정 100주년준비를 위한 '평신도 사도직 단체대회'가 3일 대구신학대학 내 성 김대건 기념관에서 개최됐다. 평신도들만으로 구성된 대회로는 처음인 이날 행사에는 2천500여명 가량의 신자와 성직자들이 참석, 신앙인의 참된 삶을 되돌아보는 자리를 가졌다.

이날 개회식에서 이문희 바울로 대주교는 "내가 살고 있는 그 동네에서(소공동체), 내가 일하는 직장에서(직장 사도직), 또 내가 관심을가지고 있는 특별한 분야에서(직능 사도직) 하느님의 모습을 보여주고 이웃과 나누는 것이 평신도 사도직 활동의 정신"이라고 개회사를 전했다.

류승기 바오로 교구평협신부는 "그간 사목평의회가 소 공동체 중심으로 운영되면서 자칫 평신도 사도직 단체들이 위축될 여지도 있었다"며 "그러나 소공동체와 평신도 사도직은 별개의 구조이며, 평신도 사도직단체의 활동은 우선 가정과 이웃을 중심으로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마정웅 알폰소 교구평협회장은 "평신도 사도직 단체가 이 세상의 구원의 등불을 밝히기 위해선 우리가 먼저 복음화돼야 한다. 사도직 수행을 위해선 '나 자신'의 회개에서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병고기자 cb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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