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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학철 대학 홍보전 치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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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전국이 전장(戰場)이다'

'대입정원 역전시대'를 맞은 대구.경북지역 대학들이 서울.부산 등 타지역 수험생들을 대상으로 열띤 구애작전에 나서고 있다. 대구.경북지역 수험생이 지난해 7만7처500명에서 6만8천900명으로 크게 줄어든데다 수도권대학의 지방공략은 더욱 거세지는 마당에 마냥 앉아서 기다릴 수만은 없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대구대는 최근 부산역 역사에 가로 7m 세로 2m 크기의 광고판을 설치키로 하고 광고문안을 마련중이다. 대구대 관계자는 "부산.경남지역 수험생의 관심을 끌기 위해 유동인구가 많은 부산역에 광고를 할 예정"이라며 "울산 등 경남 다른 지역에서도 공항.역 등에 광고판을 설치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말했다.

대구가톨릭대는 지난 7월부터 내년 1월까지 새마을호 기차에 비치돼 있는 잡지 '레일로드'에 광고를 싣고 있다. 전국 각지를 연결하는 기차의 이용객들에게 자연스럽게 학교를 홍보, 전국적인 인지도를 높이자는 전략이다. 대구공항과 동대구역에도 광고판을 운영하고 있는 대구가톨릭대는 또 프로야구가 열리는 대구시민운동장 야구장에 펜스광고를 실시, 톡톡히 재미를 보고 있다.

대학 관계자는 "대구에서 치러진 한국시리즈 1, 2차전이 끝난 뒤 학교 이름을 TV중계를 통해 봤다는 전화가 많았다"며 "한국시리즈에 대한 관심이 높아 홍보효과도 큰 것 같다"고 말했다. 이밖에 계명대는 최근 가로 5m 세로 2.4m크기의 서울역 대합실 전광판 광고에 대한 1년 재계약을 체결했으며 영남대는 내년부터 예산을 확보, 전국 극장에서 홍보광고를 내보낼 예정이다.

이상헌기자 davai@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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