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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특구' 지정 급하다 약령시 활성화 심포지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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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약령시 활성화를 위해서는 △문화지구·관광특구 지정 △한약재 유통공사 설립 △전통문화 계승 인력 양성 등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11일 오후 약령시전시관에서 '우리나라 한약재 유통산업 발전방안'을 주제로 열린 심포지엄(약령시보존위원회 주최)의 주제발표를 맡은 영남대 창업·중소기업 경영지원센터 최동궁 연구원이 제시한 것. 심포지엄에서는 '한약재 품질관리 향상을 중심으로 한 한약정책'(보건복지부 한약담당관실 박상표 서기관) '한약자원 활성화 방안'(우리한약재 되살리기 운동본부 김주영 사무총장) 등 발표도 있었다.

최 연구원은 먼저 지역경기 장기 침체, 경동·금산시장 등에 대한 경쟁력 약화, 값싼 중국산 한약재 대량 유입 등 때문에 대구약령시가 침체에 빠졌다고 진단했다. 덩달아 전통 한약시장이라는 이미지도 점차 약화돼 가고 있다는 것. 그 타개 방안으로 제시된 관광특구 및 문화지구 지정 필요성은 약령시 종사자 대부분이 절감하는 것으로 설문조사에서 나타났다고 최 연구원은 말했다.

한약재 유통공사 설립은 유통구조 개선, 한약재 규격화를 통한 고객 신뢰 확보 등을 위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약령시 종사자들이 대구시·약령시 공동 출자의 제3섹터 방식으로 유통공사를 만드는 방안을 지지했다는 것. 이 공사는 공동브랜드 개발, 한약재 관련 상품 개발(자체 공장 설립 혹은 제휴), 한약재 공동 물류센터 기능 수행 등의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됐다.

약령시 한약업사들이 점차 고령화되고 전문 인력 공급이 원활하지 못하는 실정도 주목됐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약령시 자체에서 자격 인증제도를 만들어 시행하거나 대학 위탁 교육, 우수 인재 양성을 위한 장학제도 마련 등이 필요한 것으로 제시됐다.

최두성기자 dschoi@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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