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지역에서 중국산 냉동 홍고추 2천여t이 건조돼 국내 식품회사에 납품된 것으로 밝혀지면서 군청과 농협.농민단체들이 대책회의를 가지는 등 불법 유통과 영양고추 이미지 훼손 차단에 나섰다.
최근 고추상인 곽모(55.영양읍 서부리)씨는 지난 9월부터 유통업체 마스로(경기도 이천시)가 수입한 중국산 냉동고추 2천t 건조계약을 맺고 영양지역 3개 담배농가의 건조기를 임대, 대량 건조해 온 사실이 드러났다.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지역 농민단체와 고추 생산농가들은 '국내산 고추로의 불법 둔갑 유통'과 '영양고추 명성과 이미지 훼손' 우려를 보이는 등 크게 반발하고 있다.
영양군은 11일 농협, 농산물품질관리소, 영양농업경영인회 등 농민단체 등이 참석한 가운데 중국산 고추건조에 따른 대책회의를 가지고 합동지도단속반을 편성해 중국산 고추 건조농가에 대한 관리, 반입.반출 확인과 공급처 수송확인 등 불법유통 감시 등 지속적으로 단속키로 했다.
특히 농민단체들은 △중국산 생고추의 영양지역 유입차단과 △중국산 고춧가루를 사용하는 ㅅ라면,ㅈ김치 등 식품회사들에 대한 사회고발과 함께 불매운동 등을 벌이기로 했다.
올들어 국내로 들어 온 중국산 생고추는 건고추로 환산해 8천여t으로 10월에만 826t이 수입됐는데 현지 가격 하락으로 수입량이 더욱 늘것으로 보여 국내시장의 교란 우려를 낳고 있다.
박병훈(45) 영양농업경영인회장은 "수입업체들이 들여오는 중국산 농산물들이 가장 큰 시장교란의 원인이되고 있다"며 "영양지역에 중국 생고추가 버젓이 건조되는 것은 어처구니 없는 일이다"고 했다.
영양.엄재진기자 2000jin@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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