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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로등-지나는 차에 딸 맡기고 어머니 잠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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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거중인 20대 어머니가 지나가는 차량을 세워 1세와 2세 여자아이를 태워놓고는 잠적해 차량 운전자와 경찰, 봉화군청 공무원 등이 6시간여 동안 보호자를 찾느라 한바탕 소동을 벌였다.

12일 오후 5시쯤 영주에서 태백방향으로 차량을 운행하던 김모(55.강원도 철원군)씨는 삽재부근에서 2명의 아이와 함께 있던 20대 여자가 차를 태워 달라고 손을 들어 정차하자 이 여성은 아이들과 짐보따리 등을 태워 놓은 후 짐을 더 가져와야 한다며 어디론가 사라졌다는 것.

김씨는 2시간여 동안 기다렸으나 이 여성이 돌아오지 않자 짐보따리를 뒤져 이 여성이 봉화읍에 살고 있다는 것을 확인, 집으로 찾아갔으나 아이들 인도를 거부해 내성파출소에 신고했다. 경찰이 아이 아버지(27)와 휴대전화 통화를 통해 인도해 갈 것을 종용했으나 또다시 거절하자 봉화군청 당직실로 옮겨 공무원들이 할아버지(70)를 설득해 6시간여만에 아이들을 부모에게 인도해 준 것.

봉화.김진만기자 fact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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