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지난 달 초 제임스 켈리 미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가 평양을 방문했을 때 핵개발 문제뿐아니라, 생화학 무기보유 사실도 시인했다고 일본 언론들이 14일 보도했다.
강석주(姜錫柱) 북한 외무성 제1부상은 지난달 켈리 차관보와 회담을 갖는 자리에서 북한이 생물 무기는 물론 화학 무기도 실제로 갖고 있다는 점을 인정했다고 전했다.
강 부상은 "우리는 핵 이외에도 모든 것을 갖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간 북한이 신경성 사린 가스 등을 보유하고 있을 것이라는 관측은 있었으나, 북한 고위관리가 직접 화학무기 보유 사실을 언급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북한은 화학무기금지조약(CWC)에는 가입하지 않고 있다.
북한이 핵개발 계획 시인에 이어 생화학 무기보유 사실까지 시인함에 따라 향후 북·미, 북·일 관계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점쳐진다.
특히 대북 중유공급 문제와 관련해 14일(미국시간)부터 뉴욕에서 열리는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 이사회의 결정에 어떤 영향이 미칠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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