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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노장 허재 '신들린 3점포'대역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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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장은 살아 있었다''농구 9단' 허재(37.원주TG)가 추락 위기에 몰렸던 팀을 구해냈다.

13일 TG의 허재는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02-2003 Anycall 프로농구 정규리그 안양 SBS와의 경기에서 신들린 듯한 3점포와 구석구석을 찔러주는 어시스트 등으로 맹활약을 펼쳐 자칫 3위로 떨어질 수 있었던 팀을 건져냈다.

2쿼터 17점차까지 뒤졌다가 14점차로 좁혀 시작한 3쿼터 초반, 허재의 3점포 2방이 잇따라 터지며 일방적이던 경기 흐름이 순간 TG 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SBS는 어이없다는 듯 당황했고 TG의 추격권에서 더 달아나지 못했다.

곧바로 김주성과 데릭 존슨의 야투가 터졌고 허재는 볼을 가로채 레이업 슛으로 마무리 하며 점수를 2점차로 좁혀 SBS의 뒷덜미를 잡아챘다.

허재의 노련미는 4쿼터 들어 더욱 빛을 발했다.

4쿼터 들어서자 마자 날린 3점포는 곧바로 림을 갈랐고 스코어는 60대59로 역전, 뚜렷한 TG 분위기로 돌아섰다.

허재는 이날 3점슛 4개를 성공시킨데 이어 어시스트 11개를 배달했고 가로채기 3개로 고비마다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1쿼터 중반부터 4쿼터까지 모두 28분21초를 뛰며 체력에도 큰 문제가 없음을 과시했다.

◇13일 전적

L G 90-72 서울 SK

모비스 79-73 KCC

원주 TG 87-72 안양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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