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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전쟁, 부시가 복수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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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상 수상 작가인 독일의 귄터 그라스는 조지 W 부시 미국대통령의 이라크 전쟁 위협은 셰익스피어식 가족 복수극의 일환이라고 비난하고 나섰다.

그라스는 최근 인도 잡지 '아웃룩'에 실린 회견기사에서 이라크를 무장해제하려는 부시의 공격적인 행동은 "세습된 강박관념에서 촉발된 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부시대통령은 셰익스피어 역사 작품에 등장하는 인물을 연상시킨다"고 전제하면서 "이 인물의 유일한 꿈은 퇴임한 늙은 왕 앞에 서서 '제가 임무를 완수했습니다'라고 외치는 것뿐으로 보인다"고 풍자했다.

그는 또 부시 가문이 석유산업에 깊이 개입된 사실을 지적하면서 부시대통령이 경제적인 개인이득을 꾀하고 있다고 공격했다.

그는 "나는 부시를 세계평화에 대한 위험요인이자 위협으로 간주한다"고 선언했다그라스는 이어 미국은 '전지전능한 초강대국'으로써 나머지 세계를 통제하고 지시하기를 원하고 있으나 그 세계에 대해 전혀 아는 것이 없다고 비판했다.

히틀러의 나치시대 독일의 어두운 역사를 그린 1959년작 '양철북'으로 널리 알려진 그라스는 지난 99년 노벨문학상을 수상했다.

벵골 문화에 심치해 지난 86~87년 콜카타와 방글라데시에서 실제로 거주한 바 있는 그라스는 이 인터뷰에서 "벌써 내 나이가 75살이다, 시간과 육체적인 힘만 있다면 벵골을 다시 찾고 싶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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