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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아파트분양 봇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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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지역에 주택업체들이 한꺼번에 수천가구 아파트 분양을 시작하면서 업체간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현대산업개발은 포항 창포구획정리지구에 건설 예정인 35, 40, 47평형 아파트 총 827가구 중 1차분 330가구에 대해 29일부터 모델하우스를 오픈하고 분양신청을 받을 예정이다.

대한주택공사도 포항 환호동 옛 주공아파트 자리에 짓는 환호 해맞이 그린빌아파트 2천750가구(임대 700여가구 포함)의 모델하우스를 공개하고, 재개발 조합원의 청약이 완료되는 다음주부터 일반인 분양을 접수할 계획이다.

지역업체인 준양주택건설도 포항 장성구획정리 지구에 20, 22평형 아파트 129가구를 분양하고, 우성하우징도 포항 연일에24평형 94가구 분양을 시작하는 등 포항지역 주택시장에 아파트 분양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아파트분양이 비슷한 시기에 한꺼번에 이루어지자 외지의 대형 주택업체들은 중도금없이 계약금만 내고 나머지 금액은 입주시 내도록 하거나 중도금 전액을 무이자 융자하는 등 갖가지 유리한 분양조건을 내걸고 있다.

특히 지역업체에 비해 상대적으로 분양가가 높은 것으로 알려진 외지 주택업체들은 분양가에 대한 불만 여론을 의식, 내부적으로분양가를 조정하느라 아직 정확한 가격을 고시하지 못하는 실정이다.

현재 포항지역에는 미분양 아파트가 900여가구나 남아있어 3천여가구가 넘는 동시다발적 신규 분양이 어느 정도 성공을 거둘지는 미지수다.지역 주택업체 관계자들은 "경기가 하락조짐을 보이고 있는 상황에서 이들 아파트의 청약률은 향후 포항지역 아파트 경기를 가늠하는 잣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포항.정상호기자 falcon@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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