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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도 말고 덜도 말고 2000-2001 시즌만큼만 해 달라"

프로농구 대구 동양이 교체 용병 토시로 저머니(27.202㎝)에게 부탁하는 말이다.2000-2001 시즌 저머니는 동양이 꼴찌를 헤매는 바람에 주목받지는 못했지만 팀의 주전 센터로 좋은 성적표를 남겼다.

당시 45게임 전경기에 출전한 저머니는 총 972득점으로 경기당 평균 21.6점을 올렸고 리바운드도 총 629개로 평균 14개를 기록했다. 하지만 이번 시즌 다시 동양 유니폼을 입은 저머니는 지난 5게임에서 평균 득점 12.4점, 리바운드 6.8개로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나마 지난24일 원주 TG전에서 팀내 최다인 27점을 기록, 팀의 공격력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이에 따라 동양은 저머니의 부활에 정규리그 2연패의 운명을 걸고 있는 형편이다.27일 동양은 대구 홈구장에서 나란히 공동 5위에 올라 있는 울산 모비스와 물러설 수 없는 한판 승부를 벌인다.

이날 경기는 양팀 모두 승리할 경우 2위에 오를 수 있는 만큼 총력전을 예고하고 있다. 동양은 '특급용병' 마르커스 힉스와 토종 김승현-김병철 콤비가 건재한데다 저머니가 팀 플레이에 적응하고 있어 무난히 승리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동양으로서는 1라운드 맞대결에서 74대73으로 이겼지만 3쿼터까지 65대52로 여유있게 앞서다 4쿼터에서 역전 위기까지 몰린 상황은 주의해야 할 듯. 또 이날 안양 SBS는 부천에서 인천 SK를 상대로 상위권 진입을, 서울 삼성은 서울 SK와의 잠실경기에서 선두 부상을 노린다.

김교성기자 kgs@imaeil.com

◇프로농구 27일 경기

11월27일(수) 오후7시 서울삼성-서울SK(서울) 인천SK-SBS(부천) 동양-모비스(대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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