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오전 9시30분쯤 포항시 남빈동 공용주차장 부두에서 고향 선후배 사이인 강모(60)씨와 지모(49)씨가 말다툼 끝에 분을 이기지 못해 옷을 벗고 바다에 뛰어들어 허우적거리는 것을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양경찰이 구조.
해경에 따르면 두 사람은 이날 시비 끝에 주먹다짐까지 벌인 뒤 출동한 경찰이 보는 앞에서 화해했으나 경찰이 돌아가자 바다로 몸을 던졌다는 것.
해경 포항파출소 안대봉(40) 경장은 "항내 부두는 수직인데다 높이도 상당해 바다에 빠지면 혼자서는 올라올 수 없다"며 "제때 구조하지 않았더라면 목숨을 잃을 수도 있었다"고 설명.
포항.정상호기자 falcon@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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