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과 서울은행이 통합한 '하나은행'이 2일 출범했다.통합 하나은행은 이날 오전 이사회에서 임원진을 선임하고 본격 출범을 선언했다. 초대 통합 은행장에는 김승유 현 하나은행장이 선임됐다.
통합 하나은행은 총 자산 86조원으로 국민은행(204조원), 우리금융(94조원)에 이어 국내 3위은행으로 자리매김하게 됐다.하나은행은 늘어난 점포망 관리를 위해 영남사업본부를 신설하기로 했다.
9월말 현재 통합 하나은행의 대구·경북지역내 점포 및 직원 수는 24곳, 243명이며 자산은 여신 1조3천660억원, 수신 1조6천363억원이다. 통합에 앞서 하나은행과 서울은행은 각종 수수료율을 통일한데 이어 양 은행 예금상품의 교차 판매를 도입했으며, 현재 두 은행간 송금시 자행 수수료율을 적용하고 있다.
법인 통합에도 불구하고 서울은행은 당분간 존속법인 형태로 유지된다. 양 은행의 실질적인 통합은 전산통합이 완료되는 오는 5월5일 이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김해용기자 kimhy@imaeil.com
댓글 많은 뉴스
[단독] "김정숙 소환 왜 안 했나" 묻자... 경찰의 답은
"악수도 안 하겠다"던 정청래, 국힘 전대에 '축하난' 눈길
한미 정상회담 국방비 증액 효과, 'TK신공항' 국가 재정 사업되나
李대통령 지지율 2주 만에 8%p 하락…'특별사면' 부정평가 54%
李대통령 "위안부 합의 뒤집으면 안 돼…일본 매우 중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