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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문화상 수상 구활씨 "우리 문화유산 서린 얘기 정감있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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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인 출신 수필가 구활(具活·사진)씨가 제20회 대구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대구문협(회장 도광의)은 2일 "대구 문단에서의 활동경력과 문학적인 경륜을 미뤄볼때 때늦은 감이 없지 않지만, 수필가 구활씨를 올해의 대구문학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1985년 '현대문학'에 '아버지를 만나는 강'을 발표하면서 현직 기자로 문단에 나온 구씨는 그후 전국 문예지에 무수한 작품을 선보이며, 수필집 '그리운 날의 추억제'(문학세계사·1990 )와 '아름다운 사람들'(책만드는집·1997)을 출간했다.

1997년 한국수필문학진흥회가 수여하는 한국현대수필문학상을 수상한 구씨는 지난해 5월 세번째로 낸 에세이집 '시간이 머문 풍경'(눈빛)에서는 직장을 떠난 빈 마음으로 우리 문화유산 답사에 나서며 그때 얻은 사유의 흔적과 문화유산에 서린 이야기들을 정감나게 풀어놓기도 했다.

"늘 새로운 마음으로 다시 시작을 해야지요. 가슴 속에는 항상 미완의 에세이가 담겨 있으니까…". 구씨는 현재 매일신문 라이프매일에 연재하고 있는 '구활의 스케치 기행'을 묶어 내년초쯤 다시 한권의 수필집을 낼 예정이다.

글과 그림이 반반으로 구성될 제2의 답사 에세이집이다. 대구문학상 시상식은 12월 말경 대구문협의 겨울문학제 행사와 함께 열릴 계획이다.

조향래기자 swordjo@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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