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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 무죄판결' 규탄 1000명 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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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 미군 무죄판결 규탄 및 SOFA 전면 재개정 요구 대구지역 농성단은 지난 30일 동성로 일대 및 캠프워커 앞에서 시민.종교단체.학생 등1천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대구시민 분노의 날' 행사를 가졌다.

이날 오후 4시쯤 중앙파출소 앞에선 집회를 연 참가자들은 오후 5시30분쯤 대구백화점 앞에 농성장을 설치하고 삭발식을 가졌으며, 오후 6시쯤 촛불을 들고 캠프워커 후문으로 행진했고 차량 및 인라인스케이트 시위 행렬도 이에 동참했다.

이날 경찰은 전국 처음으로 항의서한 전달을 위한 대표단 3명의 미군부대 진입을 허용했으나 미군측은 서한 접수를 거부했다. 농성단은 대구백화점 앞 농성장에서 매일 항의 농성을 계속하는 한편 오는 7일과 14일에 또다시 대대적인 범시민 규탄대회를 열기로 하고 오후 8시20분쯤 해산했다.

이호준기자 hoper@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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