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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사, DMZ통과 간소화 수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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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와 유엔군사령부는 동해선 임시도로를 통한 금강산 관광객들의 비무장지대(DMZ) 군사분계선(MDL) 통과 절차를 정전협정의 틀속에서 기존 관례처럼 간소화하기로 완전히 합의했다고 국방부가 1일 발표했다.

장광일 국방부 군비통제차장은 이날 공식 브리핑에서 "유엔사는 금강산 시범관광과 임시도로 공식 개통일의 통행에 관한 국방부의 요청에 대해 DMZ 출입과 MDL 통과를 즉각 승인하고, 국방부는 이 사실을 북측에 통보키로 했다"고 밝혔다.

유엔사의 이같은 결정은 지뢰검증단 통보 절차를 둘러싼 갈등때 취한 "MDL 월선에 관한 유엔사의 승인서를 북측이 공식적으로 접수해야 한다"는 기존 입장에서 한발 물러선 것으로, 남측이 유엔사의 승인을 받은 뒤 전화통지문이나 전화를 통해 이 사실을 북측에 간단히 통보한다는 절차를 의미한다.

이와 관련, 국방부 관계자는 "이번 결정은 2000년 김일철 북한인민무력부장의 남한 방문 등 유엔사와 북한군이 지난 수십년간 인원이 DMZ를 통과할 때 적용해 왔던 관례와 같은 것으로, 남측이 유엔사의 승인을 받은 뒤 사실상 주도적으로 월선승인권을 행사하게 됐음을 의미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금강산 관광객이 MDL을 넘을 경우 유엔사에 구체적인 인적 사항까지 통보하지 않고 관광단이 간다는 사실만 통보하면 되는 것으로 안다"고 이 관계자는 설명했다.

국방부는 또 "유엔사는 향후에도 국방부가 요청할 경우 임시도로를 이용한 MDL통과를 승인키로 했다"고 덧붙였다.

이처럼 기존관례를 적용키로 함에 따라 북측이 이를 수용할 것으로 전망되고 이렇게 되면 오는 5일과 11일로 각각 예정된 임시도로를 통한 금강산 관광 답사와 시범관광, 그리고 본격적인 관광이 차질없이 진행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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