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축산기술연구소가 토종 한우인 칡소(얼룩소) 증식과 유전자 및 혈통 보존에 나섰다.전신이 황색 바탕에 칡넝쿨이 우거진 듯 흙색띠를 두르고 있어 칡소(일명 얼룩송아지)로 불리는 이 한우는 토종 한우로 분류된다.
지난 60년대 중반까지만 해도 농촌 곳곳에서 쉽게 볼 수 있었으나 70년대말 인공수정이 활발해지면서부터 거의 자취를 감춰 현재 전국적으로 100여마리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축산연구소는 이처럼 날로 그 수가 줄어 멸종위기에 처한 칡소의 유전자 및 혈통보존과 증식을 위해 이달부터 본격적인 연구사업을 펼치기 시작한 것.
연구소 최수호 연구원은 "암칡소에서 여러개의 호로몬을 배란시키는 과배란 처리를 통한 체내 수정란을 송아지 생산능력이 뛰어난 일반한우 대리모에 이식하여 연간 7∼8마리의 칡소를 생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현재까지 찾아내지 못하고 있는 칡소 유전자를 찾아내 혈통보존을 해 나가기로 했다. 강삼순소장은 "2004년까지 칡소 증식보존 사업을 계속, 연구소내 관상조류와 재래가축, 말사육장 등을 만들어 주민들의 휴식공간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영주.김진만기자 fact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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