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거래소 노조위원장이 거래소 건물 벽에 매달려 선물시장 이관의 부당성을 항의하는 시위를 벌였다.이용국 거래소 노조위원장은 10일 오후 7시 등반용 로프로 몸을 묶은 뒤, 거래소 별관 15층 건물벽에 매달려 선물시장 이관을반대하는 항의시위를 감행했다.
이 위원장은 "대선후보들이 지수선물시장을 차질없이 부산선물거래소로 이관하겠다는 공약을 내걸고 있다"며 "권력장악을 위해국가경제를 외면하고 증권시장을 악용해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
노조측은 백만인 서명운동, 1인 시위, 집회를 통해 선물시장이관의 부당성을 홍보했으나 정치권이 이를 정쟁수단으로만 이용하고 있어 이같은 방법을 동원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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